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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릭시아나 등 NOAC 급여 투여대상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판막성 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NVAF)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전기적 심율동전환술(Electrical Cardioversion) 시행 전‧후에 급여 투여가 가능해진다.주요 NOAC 제품사진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돌입했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개정안을 통해 NOAC 제제들의 급여 범위를 확대했다.대상 제제들은 자렐토정(리록사반)과 프라닥사캡슐(다비가트란), 엘리퀴스정(아픽사반), 릭시아나정(에독사반) 등이다. 복지부는 이들 NOAC 제제 관련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처방 시 전기적 율동전환술은 시술 3주 전부터 시술 4주 후까지, 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의 경우 시술 3주 전부터 시술 8주 후까지 투여 가능하도록 급여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개정안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에 처방되는 스텔라라프리필드주(우스테키누맙)의 투여대상도 늘리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Corticosteroid)나 6-메르카프토푸린(6-Mercaptopurine) 또는 아자티로프린(Azathioprine) 등 보편적인 치료 약제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상기 약제가 금기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으로 급여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이 밖에 복지부 포스테오주(테리파라타이드)와 테리본피하주사(테리파라타이드 아세테이트) 등도 급여기준 상 투여대상을 구체화했다.기존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SERM 제제. 단, SERM 제제는 ▲ 전신성 과민반응 ▲중증 신부전 ▲약제 관련 턱뼈괴사 ▲비전형 대퇴 골절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함.)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로 변경했다.복지부 측은 "관련 교과서, 가이드라인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해 기존 골흡수억제제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SERM제제의 경우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하되, 이에 해당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2022-07-19 12:00:39제약·바이오

경구 항응고제 에독사반 정맥혈전증 실제 처방결과 어땠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 항응고제 자렐토 및 엘리퀴스, 프라닥사에 이은 '에독사반'이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 리얼월드 자료를 늦깎이로 공개했다. 일단 전세계 583개지역 4500여명의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는 유럽 및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으로 꼽힌다. 다만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률은 연령의 증가와 관련이 없었지만, 주요 출혈사건이나 심혈관 사망은 연령에 따라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경구 항응고제 에독사반(제품명 릭시아나)의 대규모 'ETNA-VTE 연구' 리얼월드 데이터와 시판후 안전성 평가임상인 'PASS 연구' 결과가 올해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이하 ISTH) 연례학술대회에서 14일 현지시간 실시간 공개됐다. 이번 자료는 ETNA-VTE 연구를 근거로 12개월간 진행된 다섯 건의 무작위 분석 데이터가 모두 포함됐다. 무엇보다 평균 연령 64세의 실제 진료현장에서 치료를 진행 중인 정맥혈전색전증(VTE) 환자 4595명이 등록된 대규모 결과로, 에독사반 투약군에서 전반적인 출혈 발생률과 VTE 재발률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 주목할 대목이다. VTE를 경험한 인원의 경우, 50세 이후 매10년마다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치솟는다는 점에서 경구 항응고제 사용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추가로 확보될 전망이다. VTE 재발률 연령 증가 연관성 없어 "주요 출혈 및 심혈관 사망 주목"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ETNA-VTE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들을 보면, 12개월간의 추적관찰 기간 VTE 재발률은 연령의 증가와 관련이 없었지만 주요 출혈 사건이나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은 연령과 관련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VTE 재발률은 65세 미만 연령층에서 3.65%, 65세 이상 75세 미만 연령층에서 2.83%, 75세 이상 85세 미만 연령층 2.30%, 85세 이상에서는 3.07%로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VTE 재발률은 연령의 증가에 따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ISTH 기준 주요 출혈사건 발생은 65세 미만 연령층에서 1.34%, 65세 이상 75세 미만 연령층에서 3.16%, 75세 이상 85세 미만 연령층 2.97%, 85세 이상에서는 5.72%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상관관계를 그렸다. 더불어 심혈관 관련 사망률은 65세 미만 연령층에서 0.35%, 65세 이상 75세 미만 연령층에서 1.08%, 75세 이상 85세 미만 연령층 1.96%, 8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04%로 연관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데이터는 유럽지역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 출혈사건과 VTE 재발률은, 폐색전증을 가졌거나 심부정맥혈전증(DVT)을 동반한 환자들 또는 DVT만 단독으로 가진 환자들에서 에독사반을 복용할 경우 모두 낮게 보고된 것이다. 주요 출혈 사건 발생과 관련해 폐색전증과 DVT를 동반했거나 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2.39%, DVT만 경험한 환자군에서는 1.57%로 나타났다. VTE 재발률의 경우는 각각 2.89%와 2.78%로 보고됐다. 이밖에도 체질량지수(BMI) 즉, 치료 환자군의 비만 정도는 VTE 재발률이나 기타 출혈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 책임저자인 영국왕립대학 알렉산던 코헨(Alexander T. Cohen) 교수는 발표를 통해 "VTE 재발과 출혈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해당 환자군 관리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이번 리얼월드 자료는 출혈 사건을 포함한 VTE 재발 고위험군이나 심혈관 사건 발생 고위험군에 처방시 추가적인 안전성 근거를 제공해주는 결과"라며 "고령 연령층의 경우 안전성에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독사반 사용에 임상적으로도 유용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6 05:45:56학술

경구용 항응고제들 골절 예방효과 확인...위험 최대 48% 낮춰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엘리퀴스, 자렐토, 프라닥사 등이 포진한 경구용 직접작용항응고제(DOAC)들에서 골절 예방효과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처방 안전성 근거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비타민K 길항제 계열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장기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들의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상황에서 이목이 쏠린다. '엘리퀴스(아픽사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자렐토(리바록사반)' 등 개별 약제 마다의 골절 예방효과가 직접 비교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고령 심방세동 환자에서 DOAC 약제를 사용했을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골절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개선혜택을 보고한 것이다. 사진: 자렐토(좌) 프라닥사, 엘리퀴스(우)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용 직접작용항응고제들의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혜택을 평가한 최신 아시아인 코호트조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5월18일자에 게재됐다(doi: 10.7326/M19-3671). 이번 결과를 근거로, 비타민K 길항제의 대체제로 DOAC을 선택하는데엔 처방근거가 보다 명확해진 셈이다. 장기간 항응고제의 사용이 필요한 고령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그동안 와파린에서 문제로 지적받았던 골절 예방효과까지 추가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비타민K 길항제에서 골절 안전성 이슈가 촉발된 것은, 약제의 작용기전과도 관련이 깊다. 와파린이 뼈모세포와 상아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 칼슘 이온의 항상성에 관여하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조절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도, 와파린의 작용기전상 오스테오칼신의 역할에 주목했다. 통상 오스테오칼신이 골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다가, 와파린이 오스테오칼신을 억제해 건강한 골기질(뼈바탕질) 형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이다. 무엇보다, 항응고제 치료가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골절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는게 문제였다. 결과를 발표한 연구팀이 2017년도에 앞서 공개한 동일 임상에서도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들과 비교해,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에서는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유병률이 증가하는 결과지를 보였던 것이다. 책임저자인 런런대 왈리스 라우 교수는 "DOAC 제제를 와파린과 비교해 골절 예방효과를 알아본 가장 최신 자료 중 하나로, 경구용 항응고제 처방에 골절 위험을 최소화시켰다는 대목은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 클리닉에서도 이들 약제를 사용하는 심방세동 환자들에는 이러한 개선혜택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부 결과를 보면,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2만3515명의 홍콩지역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와파린이나 엘리퀴스, 프라닥사, 자렐토 등의 DOAC 제제를 처방받고 있었다. 그 결과, DOAC 치료군에서는 와파린과 비교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낮게 나왔다. 주목할 점은 약제별로도 일부 골절 예방효과에 차이를 보였던 것. 와파린과 비교해 자렐토는 48%, 엘리퀴스 38%, 프라닥사는 골절 위험도를 35% 줄이며 개선혜택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약제간 직접비교 결과가 아니기에 약제별 유의한 차이라고까지는 볼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최대 절반 가까이 낮춘 것은 주목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개선효과는 심방세동을 가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일관된 혜택을 보였는데, 특히 남성보다 골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여성 환자들의 경우 DOAC에 혜택이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심방세동 환자에 항응고제의 사용은 뇌졸중 예방과 출혈 위험성을 관리하는 방안이 함께 고려되는 상황"이라며 "와파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서 대사성 뼈질환의 진행이 우려가 됐던 상황에서 처방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고령화로 인한 심방세동 환자가 더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환자 조기에 발견 전략의 일환으로 심전도검사 확대 필요성도 강조되는 상황. 때문에 2018년도 11월 대한부정맥학회가 발표한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도 심방세동 환자의 급격한 증가세와 NOAC 처방 등 의료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회는 "부정맥 중 특히 심방세동은 가장 흔하고 고령화로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한 질환"으로 "발병 빈도가 2004년에 0.51%에서 2013년에는 1.4%로 3배 정도 증가했고 2060년에는 전 인구의 5.8%가 심방세동으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 와파린에 비해 처방 관리의 편의성이 높은 NOAC 제제가 심방세동 치료 전략이 주류로 자리잡았지만, 개원가의 환자 관리 역할을 두고는 고민도 나오는 이유다. 부정맥학회 관계자는 "NOAC은 약이 안전하고 약값이 싸기 때문에 1차로 넘어가도 비용효과적이라는 자료가 나온다"며 "3차 의료기관이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항응고요법의 용량 등을 결정하면 1차 의료기관이 항응고요법의 유지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5-28 16:56:59제약·바이오

항응고제 프라닥사, 뇌정맥 혈전증 출혈 안전성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용 직접작용 항응고제(DOAC 또는 NOAC) 계열약인 '프라닥사'가 뇌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기존 와파린 대비 낮은 출혈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와파린에 비해 주요 출혈 발생률이 절반 가까이 낮게 나온 것이 관전 포인트. 해당 'RE-SPECT CVT 연구'에는 총 120명의 환자들이 등록되면서 현재까지 뇌정맥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DOAC 제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임상 결과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RE-SPECT CVT 연구는 정맥 혈전증 또는 뇌정맥동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전향적, 무작위대조군임상으로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 3일자 온라인파에 일차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doi:10.1001/jamaneurol.2019.2764). 이번 연구를 보면 경증~중등도의 뇌정맥 혈전증(cerebral venous thrombosis, CVT) 환자에서 항응고치료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던졌다. 실제 RE-SPECT CVT 연구에는 각 치료군에서 정맥혈전 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의 재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차 분석 결과 와파린 투여군과 프라닥사 투여군에서 주요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출혈의 발생률은 각각 3.3%, 1.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치료군에서 사망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주저자인 포르투갈 리스본 산타마리아병원 신경과 호세 페로(José M. Ferro) 교수는 "뇌정맥 혈전증은 대개 젊은 환자나 여성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망 및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급성 뇌정맥 혈전증 생존자들은 정맥 혈전증 재발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K 길항제를 처방하는 것이지만 비타민K 길항제들은 안전성, 용량, 가역성, 환자 편의성 등에 있어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E-SPECT CVT 연구는 120명의 환자들이 등록돼 현재까지 뇌정맥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규모의 임상연구로, 6개월 동안 다비가트란으로 항응고 치료를 받은 경증-중등증의 뇌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 위험이 낮으며, 다비가트란 치료가 적은 수의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출혈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RE-SPECT CVT 연구는 혈전증 치료와 관련해, 'RE-VOLUTION 임상 프로그램'에서 확인된 프라닥사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추가 확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9-09-05 11:37:47제약·바이오

적응증 넓히는 항응고제들...성인이어 소아 임상 시동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급성 정맥혈전색전증(VTE)에 사용하는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또는 NOAC)들의 처방 연령대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들 항응고제 대표 품목으로 '자렐토(리바록사반)' 및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등이 출생 이후부터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층을 타깃한 최초 3상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적응증 확대에도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저분자량 헤파린이나 비타민K 길항제 등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추후 적응증 추가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제27차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 최신임상발표 세션에서는 자렐토의 3상임상 'EINSTEIN-Jr 연구'와 프라닥사의 2b/3상임상인 'DIVERSITY 연구'가 발표됐다. 공통점은 연령대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층으로 동일하게 잡혔으며, 비교군으로 저분자량 헤파린 또는 비타민K 길항제 표준요법을 저울질해 재발 방지 효과와 출혈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다. 먼저 자렐토의 EINSTEIN-Jr 연구에서는, 출생 이후 17세까지 소아청소년층에서 기존 헤파린 등 표준요법과 비교해 혈전 발생 및 재발 위험이 낮게 나왔다. 관건이었던 소아 환자에서의 출혈 안전성은 표준요법과 비슷하게 나왔다. 특히 성인 VT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앞선 임상들과도 유효성이나 안전성이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저자인 비엔나의대 소아과 크리스토프 메일(Christoph Male) 교수는 "소아 VTE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로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이번 연구의 큰 결과"라고 평가했다. VTE 재발 위험 60% 줄여, 주요 출혈 부담 감소도 뚜렷한 혜택 현재 VTE 관련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면, 해당 연령층에서는 기존 저분자량 헤파린 또는 비타민K 길항제의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소아 환자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응고요법은 성인과 달리 과거 치료제들에 의존해 용량을 감량 조절하는 등의 어렴움이 많았던 것. 문제는 이들 기존 치료제 대부분이 주사제로 부담이 크다는 점과, 치료기간 엄격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데 번거로움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주요 결과를 보면, 재발성 VTE의 경우 경구제제인 자렐토 치료군과 기존 표준요법 치료군에서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재발률을 놓고는 자렐토 치료군에서 60%가 낮았다. 특히 자렐토 치료군과 기존 표준요법군의 재발률은 각각 1.2%, 3.0%로 나타나며 위험도를 60% 줄이는 결과지를 보여준 것. 재발 환자에서도 치명적인 VTE를 경험한 사례는 없었다. 더불어 재발성 VTE 복합 평가에서도 주요 출혈은 자렐토 치료군과 기존 표준요법군에서 각각 1.2%, 4.2%로 나타나며 위험도를 70% 줄였다. 안전성과 관련 관련 출혈 위험은 자렐토 치료군과 기존 표준요법군에서 각각 3.0%, 1.9%로 나타나면서 위험도가 살짝 증가하는 듯 했지만, 주요 출혈사건을 두고는 자렐토 치료군에서 0례로, 표준요법 2례가 발생해 안전한 경향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VTE의 완전 관해 비교에선, 자렐토 치료군에서 38.5%로 기존 표준요법군 26.1% 대비 앞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라닥사의 'DIVERSITY 연구에서도 두 건의 중간 분석 결과,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인자를 가진 소아 환자에서 이차예방 효과 및 안전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종료점으로 관찰한 VTE 발생 및 관련 사망, 그외 혈전증 관해에서 헤파린 또는 비타민K 길항제와 차이가 없었으며, 또한 평가에 포함된 약동학 및 약역학적 변화가 앞서 공개된 성인 대상 임상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출혈 관련 사건도 특별히 더 많이 관찰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인자를 가진 소아 환자에서 이차예방 효과에 더한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VTE 치료에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에 대한 권고가 나오는 것은 기존 옵션이 와파린과 비교해 리바록사반 등의 신규 항응고제에서 출혈 부담이 적고 재발 예방에 혜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맥혈전색전증은 성인에서 보다 자주 발생하지만 소아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연령대 확대 경쟁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06:00:57학술

항응고제 프라닥사, 소아 정맥혈전색전증 확대 도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층에 첫 대규모 글로벌 임상 두 건을 발표하면서, 기존 헤파린이나 비타민K 길항제 대비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i1#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소아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이하 VTE)에 예방용도로 한 첫 임상 결과 두 편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급성 정맥혈전색전증의 연령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아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효과를 본 임상 두 건이 현지시간으로 9일 세계혈전지혈학회(ISTH)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공개된 연구는 2b/3상임상인 'DIVERSITY 연구'로, 급성 VTE 소아 환자에 현행 표준요법인 저분자량 헤파린 또는 비타민K 길항제와 비교해 프라닥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데이터였다. 두 건의 중간 분석 결과,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인자를 가진 소아 환자에서 이차예방 효과 및 안전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종료점으로 관찰한 VTE 발생 및 관련 사망, 그외 혈전증 관해에서 헤파린 또는 비타민K 길항제와 차이가 없었으며, 또한 평가에 포함된 약동학 및 약역학적 변화가 앞서 공개된 성인 대상 임상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출혈 관련 사건도 특별히 더 많이 관찰되지 않았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의학부 모하메드 에이드(Mohamed Eid) 박사는 "현재 표준치료제의 경우 소아 VTE 환자의 이차예방효과를 기대해 사용하는데 엄격한 모니터링을 요하는 등 제한점이 많았다"며 "이번 임상은 해당 소아 환자 및 재발 위험이 높은 소아 VTE 환자에 새로운 임상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프라닥사는 소아 VTE에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성인 환자들의 경우 RE-VOLUTION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임상자료를 쌓아가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학회에 공개한 DIVERSITY 임상은 오픈라벨 방식의 무작위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됐다(임상 등록번호 NCT01895777).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의 연령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급성 VTE 예방 및 치료요법으로 3개월간 항응고치료를 진행한 결과였다.
2019-07-10 10:45:52제약·바이오

항응고제 '프라닥사' 스텐트 심방세동 허가사항 변경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스텐트 시술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30일부로 자사의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를 스텐트 시술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 변경허가 신청 허가에 의한 것으로, 이로써 프라닥사는 스텐트 시술의 PCI를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지혈이 이루어진 후 클로피도그렐 등 P2Y12 억제제와 병용해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은 전세계 41개국, 414개 기관에서 스텐트를 이용한 PCI를 받은 2725명의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RE-DUAL PCI 임상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해당 임상연구의 주요 목표는 프라닥사 1일 2회 110mg 또는 150mg에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이중 항혈전요법과 와파린 및 아스피린 1일 100mg 이하에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삼중 항혈전 요법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에서 정의한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비치명적 출혈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하기까지의 시간이었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 등 혈전색전성 사건, 사망 또는 계획되지 않은 혈관재생술(PCI 또는 관상동맥우회술) 발생의 복합 유효성 평가변수였다. 그 결과, 프라닥사 1일 2회 110mg 또는 150mg에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이중 항혈전요법은 와파린, 아스피린 1일 100mg 이하에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삼중 항혈전 요법 대비 주요 출혈 사건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비치명적 출혈 사건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은 스텐트 혈전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혈전제제와 항응고제 모두를 필요로 해왔지만,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의 병용은 출혈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중요한 도전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프라닥사의 허가사항 변경을 통해 한국의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RE-DUAL PCI 임상연구의 결과는 지난 2017년 10월 19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됐으며,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2018년 6월 해당 임상 결과를 유럽 내 프라닥사의 제품 설명서에 포함하도록 승인했다.
2019-06-03 11:07:13제약·바이오

C형간염 환자들 항응고제 병용해도 출혈 걱정 없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응고제와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에 주의할 부작용은 없을까. 약물상호작용에 처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AA)와 '자렐토' '엘리퀴스' 등의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같이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심각한 출혈은 발견되지 않는다는데 결론이 모아졌다. 특히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릭시아나(에독사반) 등은 항응고 작용기전에 일부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C형간염약과 어떠한 상호작용도 없었다는 평가다. 올해 제54회차 유럽간학회(EASL) 학술대회에는 이러한 궁금증에 답이 될만한 임상자료가 최신 임상세션에 발표되며 학계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NOAC과 DAA의 약물상호작용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항응고제 사용에서 흔히 우려가 되는 중증 출혈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체 54명의 환자 가운데 12명(22.2%)가 이상반응을 경험했지만, 단순 출혈 에피소드는 오직 2건에서만 관찰됐다. 이러한 출혈 보고 증례도 멍이 관찰되는 경증 출혈 수준이거나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전부였다. 다만 다른 항응고제와 달리 아픽사반과 DAA를 함께 복용하는 C형간염 환자에서만 해당 출혈 사건이 보고된 것은 주목할 점이다. 스코틀랜드 국립보건원 Kathleen Davidson 박사는 "아픽사반, 에독사반,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등의 경구용 항응고제는 CYP34A 및 P-glycoprotein의 기질이므로 C형 간염 항바이러스제와의 약물간 상호작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로인해 NOAC 사용에 노출될수록 출혈 위험도 증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실제 분석 결과에서는, 항응고제를 병용하는 C형간염 환자에 혈중 모니터링을 통해 출혈 사건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소수 보고된 경증의 출혈 사건마저도 치료 과정이 지남에 따라 자체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주목할 점은 이번 결과 심각한 출혈 발생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대목"이라며 "추후 코호트 임상규모와 간경화 동반 환자 등으로 범위를 더 확장해 결과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구 지역에서 항응고제와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 DAA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분석한 결과다(초록번호 THU-130).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80%가 남성이었다. 이 가운데 리바록사반 처방 비율이 68.5%로 가장 많았으며, 아픽사반(25.9%)이 뒤를 이었다.
2019-04-17 06:00:54아카데미

신규 항응고제 첫 역전제 '프락스바인드' 급여권 안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첫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 주사제가 급여권에 진입한다. 항응고제 사용 후 얘기치 못한 출혈 발생 등 긴급 역전효과가 필요한 응급 환자에 관리 옵션으로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개정 고시에 따라, 올해 2월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 주사제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이로써 프락스바인드는 프라닥사캡슐 투여 환자에서 ▲8시간 이상 지연할 수 없는 응급 수술 및 긴급 처치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 발생 등과 같은 항응고효과의 긴급 역전이 필요한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 급여 인정 투여횟수는 1회(5g)까지이다. 이번 급여인정에는 다기관 전향적 임상연구인 REVERSE-AD 결과를 근거로 했다. 그 결과, 희석트롬빈시간(dTT) 및 에카린 응고시간(ECT)으로 측정한 일차 평가 변수인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투여 후 4시간 이내 프라닥사 캡슐에 대한 역전율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절되지 않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환자군 가운데 24시간 이내에 완전 지혈을 보인 환자에서 프락스바인드 투여 후 지혈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앙값은 2.5시간, 응급 수술 예정 환자군 중 프락스바인드 투여 후 예정된 수술을 시작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앙값은 1.6시간으로 투여 후 빠른 역전 효과를 보였다. 특히 프락스바인드 주사제의 역전 효과는 나이, 성별, 신기능, 기저시점에서의 프라닥사 농도와 관계없이 발현됐다.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서울성모병원)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환자는 언제나 생명과 관련된 출혈의 응급상황에 놓일 수 있으므로 역전제에 대한 필요성은 늘 제기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신속하게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켜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보험급여 적용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보다 안심하고 프라닥사 캡슐 치료를 이어가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의 역전제로 개발된 프락스바인드 주사제는 프라닥사의 주성분인 다비가트란의 분자에만 결합해 혈액응고 기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항응고 효과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킨다. 미국FDA 및 유럽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역전제로, 한국에서도 2016년 3월 4일,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역전제 가운데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2019-01-31 11:51:05제약·바이오

심혈관약 고공행진…항응고제·스타틴 5품목만 19조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응고제와 스타틴 옵션이 심혈관 치료제 시장에서 의료진들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뇌졸중 및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매출 '빅5' 품목으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렐토와 엘리퀴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를 비롯한 스타틴 제제 크레스토와 리피토가 대표 품목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상위 5개 심혈관계 전문약들은 이미 글로벌 매출이 19조원 수준에 육박하며 몸집을 불렸다는 대목. 최근 의약품 시장분석기관인 Evaluate Pharma와 PharmaCompas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NOAC 리딩 품목인 바이엘 자렐토(리바록사반)는 작년 한해 글로벌 매출만 56억4000만 달러(6조 3110억원 수준)로 2위와의 차이를 벌리며 1위에 올랐다. 동일 계열 NOAC 제제인 화이자-BMS 엘리퀴스(아픽사반)가 48억7000만달러(약 5조 4490억원)로 가장 많이 팔린약 2위에 오르며 자렐토와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뒤이어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27억 달러, 3조 21억원) ▲화이자 리피토(21억6000만 달러, 2조 4170억원) ▲사노피 플라빅스(17억 달러, 1조 9020억원)가 각각 순위권에 포진한 것.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도 같았다. 국내 처방권 진입 5년차를 맞은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들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에 와파린 대체제로 자리매김하며 자렐토와 엘리퀴스,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릭시아나(에독사반) 4개 품목이 선전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분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DI 청구액 자료를 살펴보면 자렐토 저용량 품목인 15mg 제형은 50억6000만원, 20mg정 44억2000만원으로 처방액이 100억원에 육박했다. 엘리퀴스 역시 저용량 품목(2.5mg정)이 39억2400만원, 5mg정이 37억8300만원으로 급성장하면서 자렐토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외 2017년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상위 3위 품목 자리를 유지한데 이어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4위,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처방액 16위에 오르며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리피토는 1분기에만 10밀리그램 품목 240억8700만원, 20밀리그램은 104억6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플라빅스는 178억400만원의 청구액을 보였다. 크레스토 역시 116억5700만원을 기록하면서 청구액 100억원대 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심혈관 치료제 대형 품목들은 지난 특허만료와 일괄 약가인하로 잠시 처방액이 주춤하는 듯 했지만, 제네릭간 경쟁이 심해진데다 오리지널약의 선호현상이 여전하다"면서 "최근 5년간 심혈관 치료제 시장에 와파린이나 스타틴 대체 품목들이 대거 론칭하면서 시장 경쟁과 성장을 함께 보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오는 2024년 심혈관계 약품 기대주로, 자렐토와 엘리퀴스와 함께 암젠 PCSK9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 노바티스 만성 신부전약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 J&J 폐동맥고혈압 신약 업트라비(셀렉시팍)을 꼽았다.
2018-08-27 06:00:30제약·바이오

베링거 '프라닥사' 신규 임상 심장학회 공개 앞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리얼월드 안전성 결과지가 대거 쏟아진다. 오는 유럽심장학회 학술회에서 9개의 추가 하위분석 임상 결과가 공개를 앞둔 것.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18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RE-DUAL PCITM 임상연구와 GLORIATM-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의 9개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DUAL PCITM 임상연구와 GLORIATM-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의 주요 결과들은, 유럽 내 프라닥사(다비가트란) 허가사항이 긍정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배경이 된 연구들이다. 먼저 RE-DUAL PCITM 임상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스텐트 시술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에 항응고 요법을 평가했다. 그 결과, 프라닥사 1일 1회 110mg 또는 150mg 요법과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이중 항혈전 요법은 와파린, 아스피린 100mg 이하 1일 1회에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한 삼중 항혈전 요법 대비 효능의 차이 없이 주요 출혈 사건,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비치명적 출혈 사건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LORIATM-AF 등록 임상 프로그램은 전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진행된 대규모 전향적 관찰 연구 프로그램이다. 해당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2년 이상의 추적 관찰 결과, 프라닥사 치료를 받은 약 5000명의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주요 출혈,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와 리얼월드 연구에서 확인된 장기간의 안전성 프로파일과도 일관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러한 결과를 인정해, 두 연구의 결과들을 유럽 내 프라닥사의 제품 설명서에 포함하도록 승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대표인 와히드 자말(Waheed Jamal) 박사는 "RE-DUAL PCITM 임상연구의 GLORIATM-AF 등록 임상 프로그램 결과의 시사점들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를 위한 프라닥사의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더욱 알리는데 도움을 주었다"며 "이는 유럽 내 프라닥사의 제품 설명서와 2018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될 초록들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8-08-22 11:31:57제약·바이오
분석

진입 5년차 신규 항응고제, 의료진 저용량 선호 뚜렷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처방권 진입 5년차를 맞은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들에 '저용량' 처방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환자의 체중이나 크레아티닌 제거율 등 선택이 애매한 상황에선, 출혈 안전성을 고려해 고용량보다는 저용량 제형 처방이 선호됐다. 최근 전문약 청구액 조사 결과에서도, NOAC 제제들에 저용량 품목 처방 선호 현상은 확연하게 그려졌다. 현재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처방되는 NOAC 품목은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릭시아나(에독사반) 4개 품목이 시장에 포진했다. 4개 품목들 모두 고용량과 저용량 품목을 각각 국내 허가받은 상태다. 국회를 통해 입수한 심평원 EDI 청구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시장은 저용량 품목들이 모두 청구액 상위권을 점했다. 시장 리딩 품목인 자렐토의 경우도, 고용량인 20mg 제형보다 저용량 15mg 제형의 청구액이 앞선 상황. 작년 1분기 15mg 제형은 41억200만원(104위), 자렐토20mg정은 39억3800만원(113위)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이런 분위기가 나타났다. 더욱이 저용량인 15mg 제형이 50억6000만원(88위)으로 크게 늘면서, 20mg정 44억2000만원(105위)과 비교해 저용량 선호 현상을 분명히했다. 엘리퀴스 또한 고용량(5mg정) 제형보다 저용량(2.5mg정) 제형의 선호도가 높았다. 엘리퀴스5mg정은 2017년 1분기 26억8800만원(199위), 저용량 품목인 2.5mg정은 28억 2800만원(184위)의 청구액을 기록한 것. 올해 1분기엔 저용량 품목이 39억2400만원(124위), 5mg정이 37억8300만원(135위)으로 급성장하면서 자렐토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외 프라닥사캡슐110mg은 2017년 1분기 27억7000만원(194위)에서 2017년 4분기에는 청구액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NOAC 제제 중 가장 늦게 출시했다는 핸디캡에도 불구 작년 하반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릭시아나 역시, 저용량 선호현상은 다르지 않았다. 15mg, 30mg, 60mg 3개 용량 중 30mg 용량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릭시아나정30mg은 2017년 4분기 30억6000만원(195위)에서 올해 1분기 35억6700만원(151위)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저용량-고용량 "적합 용량 결론은 RCT 필요"…국내 저용량 선호 NOAC 제제들의 허가 용량은 저용량과 고용량 품목으로 크게 나뉜다. 일부 차이라면, 엘리퀴스나 릭시아나의 경우 저용량 품목이 고용량 품목에 절반 함량을 보이는 것과 달리 자렐토나 프라닥사는 함량이 다르다. 실제 자렐토는 고용량이 20mg이지만, 저용량 품목은 절반이 아닌 15mg의 함량을 보인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심재민 교수(안암병원)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환자들에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NOAC이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아가는 상황에서 주요 출혈 위험은 처방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투약 용량을 선택할때 환자 체중이나 크레아티닌 제거율 등을 고려하게 되는데, 50 전후에서 왔다갔다 하는 등 애매한 수준이며 저용량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인 환자에서 저용량과 고용량 품목의 적합성을 얘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무작위대조임상(RCT)이 필요하다"며 "인종이나 기저질환, 병용약물, 항응고제 용량 등과 관련 추가 분석도 요구된다"고 전했다.
2018-08-16 06:00:53제약·바이오

기지개 켠 동아ST·보령·한독…2분기 실적 부활 신호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분기 제약사 실적에서 한동안 부진했던 동아에스티와 보령제약, 한독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기술료 수취와 같은 일회성 요인과 기저 효과에 의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간판 품목의 실적 개선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2분기가 반등의 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제약사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아에스티와 보령제약, 한독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 먼저 동아에스티의 2018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33.8% 증가한 1524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366%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ETC부문에서 슈가논, 주블리아 등 신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부문에서는 그로트로핀과 캔박카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미국 뉴로보에 양도한 치매치료제 DA-9803의 기술 양도금 등이 반영된 기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원가율 개선과 치매치료제 DA-9803의 양도금 등의 수수료 수입 증가의 덕을 봤다. 특히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전년 동기 대비 88.5% 증가한 30억원(2017년 2분기 16억원)과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329.8%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보령제약도 카나브의 매출 견인으로 부진에서 탈출했다.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1144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40.1%, 332.6% 증가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이유로는 카나브패밀리의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카나브패밀리에서는 특히 복합제 듀카브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7년 상반기 34억을 기록한 듀카브는 올 상반기 74억원(잠정실적)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도입품목 중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와 젬자, 젤로다 등 도입항암제 매출도 지속성장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또한, 프라닥사 등 신규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강화하며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한독 매출액은 108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406%, 49.6%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독은 자체 개발한 간판 품목 '테넬리아'로 반등의 기틀을 다졌다. 테넬리아M은 작년 2분기 266억원에서 올해 2분기 369억원으로 38.4%를, 테넬리아는 306억원에서 366억원으로 19.6%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 본비바플러스 역서 155억원에서 188억원으로 20.8%, 스틸녹스가 151억원에서 166억원으로 9.8% 성장하는 등 간판 품목군의 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선방과 달리 GC녹십자는 다소 주춤했다. 녹십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4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줄어든 1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268억원에서 89.9% 급감했다.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한다. 혈액제제 및 백신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국제 조달시장 중심이던 GC녹십자 백신 수출이 개별 국가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8-02 06:00:38제약·바이오

반등 노리는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로 실적 견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령제약이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을 확장하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피마사르탄 성분을 중심으로 한 4종의 카나브 패밀리 품목에 피마사르탄,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 복합제를 추가하는 등 2021년까지 총 8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과립, 암로디핀베실산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섞은 3제 고혈압 복합제 임상 시험 승인을 얻고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고혈압 3제(ARB+CCB+이뇨제) 복합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 HCT ▲한미약품 아모잘탄 플러스 ▲일동제약 투탑스 플러스까지다. 세비카HCT 단일 품목으로 올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예정이지만 경쟁 품목이 세 개에 불과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평. 보령제약 관계자는 "타 제약사와 달리 자체 개발 신약 성분 피마사르탄을 주축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어 독보적인 영역 구축이 가능하다"며 "현재 임상중인 항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의 내년 발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는 총 4종으로 ▲카나브(피마사르탄) ▲카나브 플러스(피마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를 포함한다. 임상 3상을 진행중인 항고혈압·고지혈 3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이 내년 발매되면 고혈압과 고지혈 2제/3제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한 제약사와의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항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와 텔로스톱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를 각각 출시한 상태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아토르바스타틴, 카나브+CCB+로수바스타틴, 카나브+DPP4 계열 복합제 임상을 진행해 2021년까지 총 8종의 카나브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를 통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카나브 패밀리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라인업이 추가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나브 패밀리 4종의 분기별 처방액은 2017년 1분기 127억원에서 2018년 1분기 151억원으로 1년새 18.9% 증가, 실적을 견인했다. 카나브 패밀리의 확장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보령제약의 영업이익은 2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270억원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497.5%, 339.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 성장은 카나브패밀리,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프라닥사의 처방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카나브 해외진출 이슈는 러시아향 카나브 단일제 선적과 동남아 카나브 이뇨복합제 품목승인 사용권 수수료 수취가 예정돼 있다"며 "보령제약은 2021년까지 총 8종의 카나브패밀리 복합제 라인업을 구축해 대사성질환 영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7-17 06:00:33제약·바이오

엘리퀴스 가진 BMS, 또 다른 항응고제 내놓는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와 '엘리퀴스'를 코프로모션하는 BMS제약이 색다른 기전의 신규 항응고제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혈액응고인자 Xa'를 억제하는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의 '사반' 계열 리딩품목과는 달리, 해당 후보물질이 '혈액응고인자 XIa 저해제'라는 차별점을 표방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S제약과 J&J는 최근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인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신약 시장을 놓고 '혈액응고인자 XIa 억제제' 글로벌 공동개발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엘리퀴스를 NOAC 시장에 안착시킨 전문성을 바탕으로, J&J와 신규 항응고제 공동개발 전선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공동 협약에는 주요 혈전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BMS제약의 신규 후보물질 'BMS-98617'의 개발부터 상업화 과정까지가 모두 포함됐다. 해당 후보물질은 올해 2분기, 다양한 적응응에서 '2차 뇌졸중 예방을 목적'으로 한 중기임상 결과를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계약금이나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 성과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 성과와 실패에 따른 비용 전액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 진입한 NOAC 품목들은 혈액응고인자 II, IV, IX, X을 억제하던 와파린과 다르게, 특정 혈액응고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는데 등장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유비스트 집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NOAC 품목의 원외 처방액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자렐토의 원외 처방액은 직전년 대비 19.4% 성장한 381억원이었고, 엘리퀴스는 40.8%가 오른 245억원, 릭시아나(에독사반)는 420%가 급성장해 178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순환기사업부 철수를 공식화한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만이 5.9%가 하락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2018-04-17 12:00:3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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